사재 털어 복지회관 개관한 풍기동 토박이 이재문씨

개인의 노력으로 노인복지회관 개관 맞아

화려하지 않은 외형이지만 내부엔 온기 ‘가득’

15일 풍기3통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흥겨운 우리가라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온양노인복회관 개관식이 있었다.

노인 양반들이 마음 편히 휴식도 취하고 소일도 할 수 있도록 하고싶어 노인전문병원과 함께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싶었으나 아직 힘이 미치지 못해 복지회과만 먼저 개관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재문씨(44세).

온양시 풍기동 토박이로 석재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문씨는 젊은 시정부터 노인경로잔치 효도관광 등은 물론 온양국민학교에 정문을 희사했으며 풍기동 이곳저곳의보일러 배관공사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은 봉사를 해온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열은 노인복지회관도 2년의 준비끝에 건립된 것으로 7개의 방과 3개의 목욕탕, 화징실 그리고 이발실과 주방, 가축사육장 등이 갖추어진 시설로 외형상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부에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다.

이곳 온양노인복지관은 70명 정도의 노인들이 이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 농악대 구성은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건물옆에 게이트볼장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노인들 전용의 무료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이재문씨는 노인양반들이 복지회관에 앉아서 담배나 피고 있기 보다는 작은 소일거리라도 찾아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부인 박경옥씨(40세)도 즐거운 마음으로 국수쟁반을 나르고 있었다.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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